HEALING
지친 날 켜는 힐링 게임
퇴근한 뒤나 머리가 복잡한 주말 저녁에는 이기고 지는 게임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 목록은 그런 날을 위해 골랐습니다. 시간 제한이나 패배 조건에 쫓기지 않고, 손을 움직이는 만큼 눈앞의 무언가가 조금씩 나아지는 게임들입니다.
기준은 태그보다 실제 리뷰였습니다. 편안하다, 아무 생각 없이 하게 된다는 말이 반복되는 게임을 우선했고 공포나 경쟁 요소가 강한 게임은 뺐습니다. 다만 힐링 게임도 사람에 따라 지루하거나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 그런 지적이 있는 경우 함께 적었습니다.
게임 10개
- 01
Stardew Valley
밭을 일구고 낚시하고 주민과 어울리는 하루를 반복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이 장르의 기준점 같은 게임입니다. 다만 튜토리얼이 없어 초반에 무엇을 할지 막막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리뷰 886k₩16,000

- 02
A Short Hike
섬 정상을 향해 오르고 활공하며 주민들과 어울리는 짧은 여정으로, 목표를 강요하지 않아 마음 가는 대로 돌아다니면 됩니다. 공식 한국어가 없다는 점은 알고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리뷰 19k₩8,500

- 03
PowerWash Simulator
고압 물줄기로 때를 벗겨 내는 것이 전부인데, 물소리를 들으며 무념무상으로 하게 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생각을 비우고 싶은 날 가장 단순하게 켤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리뷰 52k₩29,800

- 04
Unpacking 언패킹
이삿짐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 제자리에 두는 것만으로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게 되는 게임입니다. 물건마다 정해진 자리가 있어 오히려 답답했다는 리뷰도 있으니 자유로운 배치를 기대하면 맞지 않습니다.
리뷰 35k₩20,500

- 05
Slime Rancher
진공팩으로 귀여운 슬라임을 모으고 키우는 목장 게임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힐링 게임이라는 데 이견이 거의 없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반복 작업이 늘어난다는 지적은 있습니다.
리뷰 138k−75%₩5,370

- 06
ABZU
바닷속을 헤엄치며 물고기 떼를 따라가는 구성이라, 복잡한 규칙 없이 흘러가듯 쉬어 가기 좋다는 평을 받습니다. 한편 유영 조작과 카메라가 답답하다는 불만이 부정 리뷰에서 가장 자주 나옵니다.
리뷰 26k₩21,000한국어 미지원

- 07
Euro Truck Simulator 2
유럽의 도로를 따라 화물을 나르는 운전 시뮬레이터로, 추천하는 쪽도 비추천하는 쪽도 졸린데 손을 못 떼겠다고 적는 게임입니다. 그 느린 흐름이 맞는다면 10년 넘게 쌓인 지도 DLC 덕분에 갈 곳도 많습니다.
리뷰 867k₩24,800

- 08
Tiny Glade
격자 없이 벽과 지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건축 게임으로, 경영이나 전투 없이 조금씩 마을을 꾸미는 데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맵이 좁고 목적이 없어 금방 할 일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습니다.
리뷰 20k₩16,500

- 09
Dorfromantik
육각 타일을 이어 붙여 시골 풍경을 만드는 퍼즐로, 잔잔한 음악과 짧게 끊어 하기 좋은 구조가 장점입니다. 점수를 욕심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는 리뷰가 있어 느긋하게 즐기는 편을 권합니다.
리뷰 28k−35%₩9,420

- 10
Placid Plastic Duck Simulator
수영장에 고무 오리가 하나씩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게임으로, 바탕화면처럼 켜 두고 다른 일을 하기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도전 과제 일부를 달성하려면 DLC가 필요하다는 불만은 참고할 만합니다.
리뷰 18k₩2,700

이 목록이 마음에 든다면 취향 테스트에서 느긋한 힐링러 유형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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