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ZZLE
머리 쓰는 게임
손이 빠른 것보다 생각이 맞아떨어질 때 쾌감이 오는 게임을 찾는 분들을 위한 목록입니다. 한참 막혀 있던 문제가 어느 순간 풀리고, 그 답이 처음부터 화면 안에 있었다는 걸 깨닫는 경험이 이 게임들의 공통점입니다. 공략을 보면 금방 끝날 문제라도, 스스로 풀어낸 답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규칙을 비트는 논리 퍼즐, 관찰로 푸는 추리, 낯선 문자 해독, 노선 설계, 해킹, 친구와 말로 푸는 협동 퍼즐까지 머리를 쓰는 방식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골랐습니다. 혼자 오래 붙잡을 게임과 친구와 짧게 즐길 게임이 섞여 있으니 상황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대부분 난도가 만만치 않고 몇몇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니, 각 게임의 단점도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임 10개
- 01
Portal 2
포탈을 만들어 공간을 넘나드는 1인칭 퍼즐로, 퍼즐과 유머 모두 이견이 거의 없는 작품입니다. 협동 모드에서는 더 복잡한 퍼즐을 둘이 머리를 맞대 풀 수 있지만, 3D 멀미를 호소하는 리뷰가 여럿 있습니다.
리뷰 434k₩11,000

- 02
Baba Is You
블록으로 적힌 규칙을 밀어 재배열해 게임의 규칙 자체를 바꾸는 논리 퍼즐입니다. 발상이 참신해 진행할수록 반전이 이어지지만, 후반 난도는 공략 없이 버티기 어려울 만큼 높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리뷰 22k₩15,500

- 03
Return of the Obra Dinn
유령선이 된 상선에서 장면을 관찰해 탑승자의 신원과 죽음의 경위를 추론해 맞히는 추리 게임입니다. 추리 장르의 정점이라는 평이 많지만, 후반 추론이 억지스럽고 인물 구별이 피로하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리뷰 29k₩21,500

- 04
Chants of Sennaar
낯선 문자의 뜻을 관찰과 추론으로 해독해 나가는 퍼즐 어드벤처로, 단어가 만들어지는 원리가 실제로 있어 찍기가 아닌 추리로 풀립니다. 다만 후반에는 길 찾기에 쓰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리뷰 22k−50%₩11,400

- 05
The Talos Principle
장치를 조합해 문을 여는 1인칭 퍼즐이 방대하게 준비돼 있고, 인간과 지성을 묻는 철학적 텍스트가 무게를 더합니다. 풀 순서를 스스로 정할 수 있지만, 난도가 들쭉날쭉하고 3D 멀미 후기가 매우 많습니다.
리뷰 32k₩32,000

- 06
The Room 4: Old Sins
인형의 집 하나를 무대로 기계 장치를 만지고 돌려 여는 퍼즐 상자형 게임입니다. 시리즈 중 퍼즐의 개연성이 가장 좋다는 평이고 난도도 적절하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리뷰 16k₩9,500

- 07
Mini Metro
도형으로 표시된 역을 선으로 이어 지하철 노선을 짜는 미니멀 퍼즐입니다. 규칙은 직관적이지만 제한된 자원으로 노선을 계속 고쳐 가며 버티는 판단이 요구되고, 역이 생기는 위치에 따른 운 요소도 큽니다.
리뷰 16k₩10,500한국어 미지원

- 08
Keep Talking and Nobody Explodes
한 명은 폭탄을 보고 나머지는 설명서를 읽으며 말로만 해체를 지시하는 협동 퍼즐입니다. 한 사람만 구매해도 함께할 수 있지만, 한국어 번역 오류로 문제를 풀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리뷰 16k₩16,500

- 09
Hacknet
터미널에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 시스템에 침입하는 해킹 시뮬레이션으로, 명령어를 익혀 목표에 닿을 때 해커가 된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안내가 불친절해 막히면 오래 헤매고, 공식 한국어가 없습니다.
리뷰 25k₩11,000

- 10
Superliminal
원근과 착시로 물건의 크기를 바꿔 길을 여는 1인칭 퍼즐로,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발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원리를 파악하면 뒤로 갈수록 뻔해지고, 시점 때문에 3D 멀미를 호소하는 리뷰가 많습니다.
리뷰 30k₩21,500

이 목록이 마음에 든다면 취향 테스트에서 판을 읽는 전략가, 짓는 장인 유형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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