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유형은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게임을 이어 갑니다.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내 결정이 결말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하며,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 뒤에도 한동안 여운에 머뭅니다. 마음에 남은 인물의 이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조작이 단순하거나 전투가 조금 서툴러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대신 이야기가 비어 있고 같은 일만 반복하게 만드는 게임에서는 쉽게 손을 놓습니다. 대사 한 줄, 선택지 하나에도 무게가 실린 작품이 당신의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이런 사람이에요
- 엔딩을 보고 한참 여운에 잠긴다
- 선택지 앞에서 오래 고민한다
- 캐릭터 이름을 오래 기억한다
이야기 수집가에게 맞는 게임
스겜이 한국어 리뷰를 읽고 요약해 둔 게임 중에서 골랐습니다. 이유는 그 리뷰에 근거해 적었고, 아쉽다는 평도 함께 적었습니다.
- 01
Detroit: Become Human
세 인물의 시점을 오가며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갈라지는 시네마틱 어드벤처로, 영화 한 편을 본 듯하다는 감상이 많습니다. 다만 선택의 자율성이 생각보다 좁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리뷰 169k₩45,500

- 02
The Walking Dead
좀비 사태 속에서 리와 소녀 클레멘타인이 쌓아 가는 관계가 중심인 이야기로, 끝난 뒤에도 여운이 길다는 평이 압도적입니다. 다만 선택이 실제로 바꾸는 범위는 생사 정도로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리뷰 74k₩16,500한국어 미지원

- 03
Baldur's Gate 3
같은 상황도 선택에 따라 반응이 달라져, 다른 결과가 궁금해 몇 번이고 불러오기를 누르게 된다는 선택 중심 RPG입니다. 턴제 전투가 맞지 않으면 지루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리뷰 761k₩66,000

- 04
Undertale
적을 꼭 쓰러뜨리지 않고 대화나 회피로 넘길 수 있고, 그런 선택이 쌓여 결말이 달라지는 RPG입니다. 스포일러 없이 시작하라는 조언이 유난히 자주 붙는 작품입니다.
리뷰 273k−75%₩2,620한국어 미지원

- 05
Disco Elysium - The Final Cut
형사가 되어 수많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선택지에 따라 주인공이라는 인물 자체가 만들어지는 RPG로, 소설을 좋아한다면 특히 잘 맞습니다. 다만 텍스트 양이 많아 피로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리뷰 112k₩41,000

- 06
The Hungry Lamb: Traveling in the Late Ming Dynasty
명나라 말기의 기근을 배경으로 한 비주얼 노벨로, 시대 묘사와 필력, 인물의 매력이 높이 평가받습니다. 다만 후반 전개가 급하게 마무리되고 매우 어두운 소재를 다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리뷰 53k₩11,000한국어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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